2015년 9월 23일 수요일
좀비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나만이 습격 당하지 않아 원작 소설
'좀비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나만이 습격 당하지 않아' 게임을 너무 재밌게 한 나머지
원작 소설을 찾아봤습니다. 왜냐하면 이 게임을 만든 회사가 다음작을 다른 인터넷 소설을
게임화 시켰거든요. 아니, 후속작은 어디다 갖다팔고 다른 소설을 게임화를 하다니?
그런 의문을 품은 채 직접 소설을 읽어본 결과...
회사가 똑똑하네.
정확히 딱 소설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만 게임화한 거였어.
원작자가 어떤 마음으로 뒷부분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폭☆망★
하아... 이렇게 또 괜찮았던 소설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넙니다.
원작 소설 평점 : ★★★☆☆
스포일러 주의(드래그)
1.쿠로세 토키코의 공기화.
뭔가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은 맥거핀.
굳이 의미를 찾아보자면 주인공이 쓰레기란 증거를 보여주는 정도..
2.후지노 미츠키의 수동화.
초반의 그 당차고 매력적인 여주인공은 어디가고
성 안에서 왕자님을 기다리는 공주님 신세가 되어버리네?
작중 비중도 있는 듯 없는 듯 저기 작가님?
3.여의사
그다지 개성도 없고 의미도 없는 왜 등장했는지 모를 인물.
작가가 등장인물 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 그다지 고민하지 않은 듯하다.
그냥 주인공 할렘 계획의 일부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갈등 상황도 주인공이 너무 먼치킨이라 긴장감도 뭣도 없이
자 나에게 안길 상황을 만들어주마 흐흐흐라고 느껴졌으니..
3.주인공의 메리수화.
뜬금없이 반영웅화. 난 사실 좀비들한테 물리지 않는 체질임. 이때까지 너희들 속였음.
해놓고 사실은 변형 좀비들이 자기에게 타겟을 돌리도록 유도.
문제는 소설 전반부의 주인공과 후반부의 주인공 모습이 모순.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주인공인데
그걸 후반부에 반영웅으로 승화시키는 건 이 소설의 매력을 집어던지는 행위..
작가가 이 문제를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이후로 글도 갱신안되고 있는 상황.
아~ 망했어요.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