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테일 서클에서 만든 첫번째 어드벤처 게임, '레무의 몽마 퇴치'
이 게임보다는 ‘변덕스런 불량도 ’, ‘천방지축 공주와 종자와 투기장 ’으로 더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그전까지는 동인 CG집만 만들다가 만든 첫 어드벤처 장르인 만큼 부족한 점도 많지만
다음 작이 나올 때마다 나날이 발전해가는 모습이 돋보이는 서클이기도 하다.
(슬라이드 애니메이션 → 애니메이션 → SE효과음+애니메이션)
무려 시대를 앞서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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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파괴시스템을 적용한 게임이기도 하다(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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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12년에 나온 ‘천방지축~투기장 ’ 이후로 서클이 해체되었는지 아무런 소식이 없어 슬프다.
어떤 서클 같은 경우엔 3년만에 신작을 내놓기도 하던데, 이 서클도 그렇게 부활하면 좋겠다.
게임은 현재 윈도7에서 BGM이 제대로 안 나오는 문제가 있다.
게임을 알트탭해주면 BGM이 다시 나오는데 BGM이 바뀔 때마다 알탭으로 틀어줘야 한다.(귀찮)
게임은 레무라는 주인공이 미츠오가 몽마한테 사로잡혀 미츠오를 구출하기 위해 꿈 속으로 들어간다는 내용.
(딱 미츠오는 게임에서 생긴대로 행동한다. 쿰척쿰처억)
(딱 미츠오는 게임에서 생긴대로 행동한다. 쿰척쿰처억)
꿈 속에서 동서남북 4군데로 이동가능하며 선택지 양이 어마어마하다..
어떤 지역은 아예 미로로 나오며. 지도도 없어서 아무거나 고르다간 그대로 빙글빙글.
목표는 각 지역마다 등장하는 몽마를 다 때려잡는 것.
아주 개성이 뚝뚝 흘러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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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를 보면 알겠지만 꽤 하드하다(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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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몽마는 다른 몽마를 잡았을 때 얻는 아이템이 있어야만 잡을 수가 있어서
몇몇 몽마는 선행 몽마를 잡아야 공략이 가능하다.게다가 몽마전에는 선택지에 시간 제한이 있거나 훼이크를 거는 등 보스마다 개성도 뚜렷한 편.
해당 보스의 약점 아이템이 없거나 선택지를 잘못 골랐을 경우 여지없이 패배H로 직행.
'몽마의 종류의 다양성=H신의 다양성'의 논리를 충실히 따른다.
좋은 말로 할 때 이 손 놔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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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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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은 20개 정도. 선택지가 제법 많아서 플레이타임도 은근히 길다.
어떻게 보면 다음 작들에 들어있는 RPG 요소를 다채로운 선택지를 통해 미리 엿볼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엔딩은 선택지에 따라 멀티엔딩으로 나뉘며 해피엔딩은 그 중에 하나 뿐.고전 게임답게 권선징악이란 교훈을 잘 담아내고 있다.
생각보다 자주 보게 되는 장면
90년대 스타일의 그림체를 그대로 딱 보여주는 게임이라 아무래도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다양한 선택지로 화려하게 떡실신되는 레무를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며
보스를 약점에 맞춰 잡거나 걍 선택지를 찍어서 잡는 재미, 무엇보다 가볍게 즐길만하다는 점에서
레무의 몽마 퇴치는 뽕빨물 어드벤처 장르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게임이라 생각한다.
본편 평점 : ★★★☆☆
레무의 몽마 퇴치는 뽕빨물 어드벤처 장르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게임이라 생각한다.
본편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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