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9일 수요일

에키드나


망겜.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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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벌, 꼴릿한 그림체 + 스텔스 요소 + NTR이면 갓겜 아니냐.
응, 아냐.

이 겜 스토리는 주인공이 마족 애들 후장 따러 갔다가
되려 붙잡혔는데 거서 마왕의 딸과 눈맞아 사랑의 도피행을 한다는 이야기다.
뭐, 주인공의 태생이나 마법을 무효화 시키는 풍차라던가 등
그런 설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만난지 5초만에 반한다. 우사인 볼트 싸대기 때릴 수준.

이 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존나 고급지게 도트를 때려박아놓고선
정작 겜의 진행이 원패턴이라는 거다.

마을A → 어멋 마족이 추격하네. 숨자! → 풍차 파괴
이걸 다섯 번 반복한다. 중간에 변화나 차이도 없다.
떡씬이 사소하게 바뀌긴 한데 이 겜 떡신은 텍스트 조루에
그림만 좋다 식이라 하악은 커녕 하악질만 하게 된다.

게임의 전체 구성이 반복되다 보니 결국 지루함을 먼저 느끼게 되고
지루함이 성욕을 앞서자 거짓말처럼 현자 타임이 오는 선순환(?) 구조.
심지어 풍차 장면을 비롯한 몇몇 씬은 돌려 막기라 후...

풍차 좀 안 나오게 해라

다음으로 H씬이 있는데 크게 4종류로 나뉠 수 있다.
1. 주인공.
2. 주인공이 대줘라.
3. 잡입 구간에서 들켰네? 벗어!
4. 보스전에서 패배.

게임이 NTR를 표방한 만큼 2,3,4가 NTR인데
2는 주인공이 해줘해줘!하면 싫은데 하다가 바로 뿅가죽네!
3은 씬 돌려막기 후 계속 걸리면 베드 엔딩 뿅.
4는 이쯤에선 뭔 말할지 다들 알겠지.
결론 : 무늬만 NTR.

그림이 아깝다

그 외에 터치 시스템... 아이고, 의미없다.
여주에게 배반 포인트라고 주인공이 자꾸 여주에게
매춘짓을 시키면 배반 포인트가 오르는데

이 배반 포인트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는데
나는 노멀 엔딩 한 번 보고 삭제.
아니, 다른 이벤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엔딩을 위해 똑같은 걸 다시 5번 보라고?
응, 아니야.


다만, 도트에 존나 신경 쓴 거랑
제작자가 쯔꾸르를 다루는 법은 아는 것 같은데
중요한 건 그 안에 든 내용물이 똥이면 의미 없잖아..
존나 오색빛깔 영롱한 똥을 본 기분이야.

★★☆☆☆ : 지뢰는 아니다. 지뢰만 아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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