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치 퇴마사 리오5가 나왔는데 전작이 궁금해서 3편을 해보았다.
왜 1,2편이나 4편이 아니고 3편이냐면 그냥.은 아니고
각 시리즈마다 그림쟁이가 다른데 3편 그림체가 마음에 들어서 택했다.
스토리는 전편에서의 사건을 해결하고 배를 타고 이동하던 중
격렬한 파도를 만나 나홀로 바다에 풍덩.
눈을 떠보니 낯선 섬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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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쿵떡쿵떡 |
리오는 표류한 섬에서 원주민들의 사정을 듣는데
이 섬에 단지 신이란 촉수 괴물이 있어서
얘 때문에 마을에 여자들 씨가 마른 상황.
유일하게 남아 있는 메이메이란 여자애가 원주민들의
성욕을 해결해주고 있는 모습을 보고
리오가 메이메이 대신 매일 밤 교배 파티를 하는 조건으로
메이메이를 풀어주고 그와 동시에 원흉인 단지신을 퇴치하러 간다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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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의 상태가...? |
제목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 주인공이 빗치인 만큼 매우 프리하다.
심지어 마물을 퇴치하는 방식도 질내에 정액을 주입하면
발동할 수 있는 정멸파란 기술로 무조건 한방기이나
다른 마물의 정액까지 혼합되면 아~망했어요.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기술이다.
그래봤자 이 게임은 전투도 없고 이벤트만 확인하는 게임이라
유저가 전투 중에 쓸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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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상사 하셨습니다. |
게임은 4일 간의 시간 제한이 있는 세미 오픈 월드 겜으로
단지신 법규, 원주민 법규, 메이메이 법규하고 배를 만들어
탈출하는 엔딩도 있다.
하여튼 4일 동안 단지신을 물리치는 게 목적인데
처음엔 빠듯해 보여도 몇 번 하다보면 엔딩까지는 금방.
이벤트 트리거가 잘 짜여져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꼴릿한 주인공과 함께 짧고 굵게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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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세이브는 필수 |
다만 가끔씩 이지선다 선택지가 뜨는데
선택 한 방에 쿵떡 샷 + 베드 엔딩 콤보가 연타로 튀어나오니
세이브는 자주하는 게 여러모로 좋다.
기한이 지날수록 원주민과 집단 교배 파티에 점점
망가져가는 리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여유 만만한 빗치가 함정에 빠지거나 빈틈을 찔려서
여유가 증발하는 모습도 볼만하다.
전작들과 다르게 촉수씬은 2장면이 다이고
대부분은 원주민들과 신나는 쿵떡쿵떡인 것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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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여유 만만 |
플레이 타임은 3~4시간 정도.
이벤트 찾아 삼만리 떠나는 게임인데
따로 힌트가 없어서 초반엔 조금 헤멜 수 있으나
결국 외길 진행이고 이벤트도 직관적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쾌적하게 즐기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의 스토리도 단편 분량이지만 제대로 쓰여져 있어
단순 떡만 보고 즐길 목적 이상으로 재밌었다.
★★★★☆ : 19금 단편 RPG는 이렇게 만드는 거다.
어디서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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